태평양 "亞 최대 중재팀 보유…어떤 사건도 처리할 역량 갖춰"

입력 2018-12-14 18:27  

상사중재원·한경 공동 제정 '제1회 한국중재대상'

국내 중재인 - 김성수 법무법인 아태 변호사
국제 중재인 -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리인 백윤재 -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차세대 리더 - 데이비드 김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 박종서 기자 ]
“한국중재대상은 국내 중재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톱5’ 반열에 들어서게 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기업분쟁 중재기관인 대한상사중재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올해 제정한 ‘제1회 한국중재대상’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올 한 해 중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로펌과 전문가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중재대상은 국내 로펌들의 관련 역량과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태평양 “아시아 최대 중재팀 보유”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중재대상에서 로펌 부문 대상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받았다. 태평양은 올해 사건 수와 중재금액을 반영한 평가지표가 최고 수준이었다. 회사를 대표해 상을 받은 김갑유 태평양 변호사(국제상업회의소 중재법원 부원장)는 “우리 로펌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재팀을 보유해 어떤 중재 사건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한국 정부는 물론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다수의 사건을 맡은 것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재는 전문기관에서 판사 역할을 담당하는 중재인을 통해 시비를 가리는 제도다. 비밀 유지가 가능하고 단심제라 진행이 빠르다.

백윤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대리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서울대 법대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백 변호사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중재인을 맡는 등 국제 분야 베테랑으로 꼽힌다. 차세대 리더 부문은 젊은 중재 인재 가운데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온 데이비드 김 법무법인 광장 캐나다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국내 중재인 부문은 김성수 법무법인 아태 변호사가, 국제 중재인 부문은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국제 중재에서도 경쟁력 확보 가능

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재는 무역을 넘어 건설과 금융, 정보통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과 한반도 평화 무드 등을 잘 이용한다면 국제 중재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은 축사에서 “중재산업 발전을 위해 5개년 계획의 기틀을 짰고 기본계획에 대해 이미 자문위원회 의견까지 들었다”며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발전 설계도’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국내 중재 전문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중재 리더의 밤’ 행사를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 실장을 비롯해 김용길 한국중재학회장, 박순성 중재전문가아카데미 원우회장,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완근 사내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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